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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선거인단 최종투표율 24.6%…경남‧부산‧경북 ↑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 새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의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이 20% 중반을 기록했다.

24일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36만9952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모바일 및 현장 투표를 시행한 결과 9만943명이 참여, 24.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235개 투표소에서 모바일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 29만6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투표에서는 1만7428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 5.88%를 기록했다.

현장 투표율은 지역별로 경남 6.48%, 부산 5.95%, 경북 5.73% 순으로 보수진영의 텃밭인 영남권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 5.26%, 서울 4.80%, 충북 4.68%, 충남 4.65% 등 서울과 강원·충청권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전북 4.21%, 대구 4.17%, 대전 3.53%, 경기 3.44%, 전남 3.24%, 울산 2.94%, 인천 2.42%, 세종 2.19%, 광주 1.81%의 순이었다.

현장투표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원명부에 등재된 본인 주소지의 시‧군‧구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3일 실시된 모바일 사전투표에는 선거인단 35만7405명 중 7만3515명이 참여, 20.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국당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 2·27 전대에서 임기 2년의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25∼26일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하고, 전대 당일인 27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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