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병원 폐수를 무단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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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대병원 치과병원이 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엑스레이필름 현상액·환자혈액등 오염된 폐수를 하수정화조로 방출시키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감사원의 환경청에 대한 감사에서 한강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에 대한 단속실태를 조사하는 가운데 드러났다.
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침상이 80개 이상인 병원은 반드시 오염물질이 배출허용기준에 적합하도록 배출시설및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야하는데도 서울대병원치과병동은 사용하고난 고농도 폐수인 엑스레이 필름현상액과 치료과정에서 나오는 환자들의 혈액·세척액등을 정화조로 흘려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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