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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여 농구 서울 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서울올림픽에 이어 10개월만에 미·소 여자 농구팀 간의 맞수대결이 서울에서 재연 된다.
이와 함께 서울올림픽에서 남녀 모두 준우승한 동구권의 강호 유고 남녀 팀이 한국을 다시 찾는 등 오는 7월15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지는 89서울국제 초청농구대회는 참가규모나 수준면에서 풍성한 잔치가 될 전망이다.
각국의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5일 현재 대한농구협회에 참가의사를 통보해온 참가신청국수는 남자가 9개팀, 여자가 5개팀. 이중 중국남녀대표팀은 최근의 국내사정으로, 유고 남녀대표팀은 집행부개편으로 인한 행정부재로 아직까지 참가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농구협회는 지난달 일본에서 벌어진 89스포츠 페어국제 농구대회에 중국 남녀대표팀이 참가한 사실을 들어 중국·유고 팀의 참가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남자부의 경우 참가신청팀을 보면 미국은 전미 대학선수권 대회(NIT)우승팀 콜로라도 주립대를, 소련은 1부리그 상위팀인 알타알마클럽 팀을 각각 파견하며, 이밖에 캐나다·이집트·호주·일본·대만 등은 국가대표팀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로 2회째인 여자부는 미·소 대표팀을 비롯, 중국·유고·일본 등이 나란히 국가대표팀을 출전시켜 정상다툼을 벌이게 된다. 주목의 빅이벤트는 미·소 여자농구대결.
서울올림픽에서는 준결승에서 미국이 1백2-88로 승리한 바 있다. 따라서 소련의 설욕여부가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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