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뿌듯 … 선방 … 좌절 … 막아야 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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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골잡이는 승리를 낚지만 문지기는 패배를 막는다. 막는 자의 전율은 뚫는 자의 쾌감만큼 짜릿하다. 온몸을 던진 살신성인의 결과이기 때문에. 지지 않는 한 경기를 위해 그동안 무너져내린 몸과 마음이 얼마이던가(위에서부터 18일 강적 이탈리아와의 무승부를 이끈 미국 골키퍼 켈러, 22일 이란전에서 몸을 날려 승리의 디딤돌이 된 포르투갈 수문장 히카르두, 16일 잉글랜드에 두 번째 골을 내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거미손' 샤카 히즐롭).

[AP.AFP.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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