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89% "셋방살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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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내 저소득 영세민의 88.8%가 전·월세 집에 살고있으며 내 집 마련이 최대의 꿈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참조>
서울시가 지난해 59개 영세민 밀집지역 3천8백50가구를 표본조사, 22일 국회에 보고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민실태」에 따르면 가옥소유주는 11%에 불과해 주택보유율이 서울전체 평균 58.9%의 5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세민의 70.2%가 일급·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고, 직업이 없는 사람도 20.6%나 됐으며, 65%가 각종 질병으로 가난과 질병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여성가구주도 31.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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