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의 코트 경남세 "강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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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25회 중앙배 전국 중고배구대회 (중앙일보사·한국중고배구연맹공동주최)에서 초반 경남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1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일째 남고부B조 경기에서 마산중앙고가 문일고에 3-0으로 첫판을 장식한 가운데 여고부D조에서 마산제일여고가 지난대회 예선탈락의 부진을 씻고 2연승을 구가, 서문여고와 함께 8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선착했다.
작년대회 3위팀 마산중앙고는 3년생 장신세터 김성현 (김성현·1m87㎝)의 상대를 농락하는 점프토스를 발판으로 예비거포 강대인 (강대인·1m96㎝)이 공격에서 수훈, 문일고를 한시간만에 3-0으로 셧아웃, 1승을 올렸다.
한편 여고부C조의 인천신명여고는 창단9년만에 첫격돌한 85년 우승팀 성암여상을 1백45분간의 풀세트 혈투끝에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신명여고는 이로써 1승1패를 마크, 성암여상과 동률로 8강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게 됐다.
신명여고는 전력이 한수위로 평가되던 강호 성암여상에 매세트 끌려다니다 막판 뒤집기의 역전극을 연출했다.
양팀은 1세트 5차례, 2세트 6차례의 타이를 거듭하며 혼전을 벌였으며 랠리포인트로 진행된 5세트에서 주장세터 장나일(장나일)의 침착한 리드아래 3년생 공격수 김숙영 (김숙영· 1m64㎝) 이인숙 (이인숙·1m78㎝)의 왼쪽 돌파로 12-12의 외기를 탈출, 귀중한 1승을 건져올렸다.
◇제3일 (19일·장충·일신여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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