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동자 총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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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마 로이터=연합】 1천6백만명의 이탈리아 노동자들은 10일 정부의 의료비 지원감축 결정에 항의, 시한부 총파업을 단행함으로써 집권 1년여를 맞는 「치리아노·데·미타」 수상의 연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정부조치에 항의하는 시위와 규탄모임이 전국에서 전개되는 가운데 4시간여동안 일제히 파업에 돌입, 신문발행이 중단되고 은행·학교및 공공기관등이 대부분 문을 닫게 만드는 타격을 가했다.
연정은 지난달 27일 올해 최소한 9백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심각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일반에 대한 정부의 의료비지원 상한선을 1인당 연20만리라 (1백45달러)로 축소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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