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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대 휴업고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이 자료집에 따르면 「5월투쟁」기본목표는 5공 부활저지를 위해 합수부 해체, 구속민주인사석방·탄압중지를, 광주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전두환전대통령 공개증언, 학살주범사법처리, 미국의 공식사과를 관철시키는 범국민적 차원의 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또 세계 청년학생모의축전을 열어 축전참가성사여부에 관계없이 축전참가 준비과정자체를 통해 현정권의 반통일성을 폭로·규탄하겠다는 것이다.
◇당국대책=문교부는 9개 농성대학 중 수강률이 저조한 경기대·홍익대 등 2개대학 상황을 면밀히 검토, 휴업 등의 조치를 내릴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전대협의 각종행사는 각대학총학생회에서 유출되는 학생회비의 지원을 차단, 행사자체를무력화시킬 방침이다.
전대협은 제3기출범식 경비로 2천8백여만원을 책정, 이중 1천여만원은 자체조달하고, 5백만원은 충남대총학생회가 부담하고 나머지 1천3백만원은 충남대측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측은 이에 대해 지원을 단호히 거절했다.
서울대도 9일 학생들이 「광주순례방문 및 조성만군(지난해5월15일 명동성당투신자살) 묘소방문단」에 대한 학교버스 지원을 요청했으나 학교측은 『교육목적 이외의 학생과외활동인 이번 행사에는 학교버스 내지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학생들의 참가자제를 설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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