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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설립 자유화해야 지방 혁신도시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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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할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되기 위해선 현지 교육기관 설립을 자유화해야 하며, 정부가 도시의 관리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혁신도시 개발전략 국제 세미나'에서 유럽의 첨단정보통신의 메카로 성장한 스웨덴 시스타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한국산업기술대 박상철 교수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관리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했기 때문에 시스타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다툭 카시 사이버자야개발회사 이사는 신행정 수도인 푸트라자야와 첨단정보기술 도시인 사이버자야의 개발 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인재의 유치를 위해 교육기관의 설립을 자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동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의 개발사례를 발표하는 로버트 맥마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과학기술위원회 사무총장은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가 개발부터 성숙기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이 걸린 것처럼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달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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