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중단, 내일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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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왼쪽)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2일 서울 중구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운영을 중단했다. [뉴시스]

지난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왼쪽)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2일 서울 중구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운영을 중단했다. [뉴시스]

오는 13일 서울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휴일 비성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12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이 필요할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휴일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는 이날 오후 5시 결정돼 5시 15분 알려졌다. 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에서는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시 발주 공사장 151개소 조업단축, 분진흡입청소 차량 가동 등 공공부문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동시에 시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2.5)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이날 서울시 25개구의시간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 79㎍/㎥, 낮 12시 83㎍/㎥에 달했다.

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낮 12시30분 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다. 서울시는 입장권 구매자가 원할 경우 전액 환불하고, 다른 시간대에 이용을 원하면 추가 예약이나 구매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초미세먼지지수가 35㎍/㎥ 미만으로 회복될 경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홈페이지(plaza.seoul.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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