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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사 공모주청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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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10일 이틀동안 동해펄프·나산실업 등 9개사가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납일일은 모두 25일이며 다음달 20일 상장될 예정. 9개사의 총 공모금액은 4백84억4천8백만원.
◇동해펄프=정부투자기관인 한국종합화학공업의 출자회사로 74년 1월 설립되어 87년 12월에 17개의 실수요업체가 공동 인수한 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
현재 건설중인 20만t 규모의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총생산능력은 연산 34만t에 달해 국내수요의 35%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백66억5천만원의 매출에 42억8천만원의 순익을 냈으며 올해는 매출액 7백70억5천만원에 순익 67억원을 예상.
◇나산실업=80년 9월 레코드 및 도서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주)문화데스크로 설립, 82년 7월 나산실업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기성숙녀복 업체로 변신하였으며 내수 경기 확대에 따라 87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 기성숙녀복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으며 국민소득수준향상과 고품질, 개성화된 제품선호 추세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연평균 50·4%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사는 기존의 「조이너스」브랜드와 함께 올 가을 시판예정인 신규브랜드를 통한 제품다양화와 판매망 확충을 통해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7%의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백67억8천만원과 순익 29억6천만원을 나타냈다.
◇경인전자=73년 8월 일본의 신성흥업(지분율 24%)과 합작으로 설립했다.
전자레인지·VTR·오디오 등 각종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정밀스위치와 원적조정장치(리모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
주로 가전3사 및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수출이 총매출액중 78%나 차지, 영업의 해외의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지난해 1백51억9천만원의 매출액과 9억2천만원의 순익을 냈으며 올해는 18·4%증가한 1백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동신제지공업=79년 설립된 동사는 순수 천연펄프를 원료로 하여 미용티슈 및 일반화장지·여성용 생리대·기저귀 등을 주로 생산하는 화장지 전문생산업체 「챔프」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르고 있다.
품질관리에 주력한 결과 지난 2월에 KS마크를 획득했으며 계속되고 있는 수요증가에 맞추어 연산 6천톤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대우금속=79년 4월 설립된 비철금속 가공업체로 황동을 원재료로 이를 압연처리하여 금속베어링·황동봉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용해로 및 연주공장을 준공하여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백% 늘어난 1백8억2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5% 늘어난 1백63억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기초 소재인 황동제품에 대한 관련산업으로부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액은 꾸준히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신촌사료=양계·양돈용 사료 및 낙농용 사료를 생산, 판매하는 중형 사료 제조회사로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사료시장 점유율은 약 1% 수준.
최근 농협중앙회와의 사료공급계약 체결로 자사판매액의 60%규모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공장은 일산 2백80t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사료 공장(일산 8t)도 신설하였다.
지난해 1백69억4천만원의 매출액과 6억9천만원의 손익을 냈으며 올해는 매출 1백75억원과 순익 7억원을 예상.
◇기린=69년 「삼립식품」의 상호로 영남지방을 판매거점으로 출범한 제빵업체로 81년 상표협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주)기린으로 상호를 바꿨다.
88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구성을 보면 빵류가 94%, 빙과류가 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빵제품의 전국 시장규모가 4천5백억원으로 동사를 포함, 서울식품 등 4개의 기존 양산업체와 제과점업계가 시장을 반분하고 있다.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19.5%선.
◇대륭정밀=82년 설립, 인공위성영상수신기(S·V·R) 관련제품과 차량속도제한 사전경보장치 등 무선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수입원자재의존비율이 67%로 높아 원화절상이 영업활동에 상반된 영향을 미쳐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5% 감소한 3백85억5천만원을 나타냈으나 외환관련 이익의 증가 등으로 경상이익은 19.1% 늘어난 23억7천만원을 기록.
◇우진전기=77년 설립, 청주 제1공단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부착하는 카셋제품을 전문생산하고 있는 중소규모 전자업체.
카스테레오가 전체 매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관계회사인 우진산업의 카셋 임가공이 9%, 튜너가 1%이며 총매출의 91%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다. 작년 매출액은 1백96억원, 순이익은 3억6천만원.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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