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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나의 첫 번째 철학 수업, 배움의 공자와 물음의 소크라테스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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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호 20면

나의 첫 번째 철학 수업, 배움의 공자와 물음의 소크라테스

나의 첫 번째 철학 수업, 배움의 공자와 물음의 소크라테스

나의 첫 번째 철학 수업, 배움의 공자와 물음의 소크라테스(이응구 지음, 빈빈책방)=공자와 소크라테스의 말을 매개로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갈등과 문제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방법을 제시했다. 학교생활의 문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인간의 본성, 도덕과 윤리 등을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관점을 빌어 파고든다.

다행히도 재주 없어 나만 홀로 한가롭다

다행히도 재주 없어 나만 홀로 한가롭다

다행히도 재주 없어 나만 홀로 한가롭다(안대회 지음, 산처럼)=우리 고전 알리기에 힘써온 저자의 한시 해설집이다. 152편을 뽑고 해설을 덧붙였다. “나이 많은 할머니가 길가에 앉아/ 아이를 품에 안고 햇볕을 쬐고 있다.” 이렇게 시작하는 숙종 대 명신 남구만의 ‘이 잡는 할머니’는 현대시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나를 조금 바꾼다

나를 조금 바꾼다

나를 조금 바꾼다(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강진주 사진, 마음산책)=눈이 즐거운 책이다. 정갈한 인테리어 사진, 맛깔나 보이는 음식 사진이 많아서다. 귀화 한국인인 저자는 25년째 한국에 산다. 서울 연희동에서 요리 교실을 운영하며 책을 쓴다. 쌓아두지 않는 생활 철학, 짭짤한 요리 레시피 등을 공개했다.

세종학과 융합인문학

세종학과 융합인문학

세종학과 융합인문학(김슬옹 지음, 보고사)=지난해 세종 즉위 600주년에 맞춰 대표적인 세종 연구가인 저자가 펴냈다. 세종은 단순한 성군이 아니었다. 사상가적인 면모까지 갖춰 ‘세종학’이라는 별도 학문으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공법 도입 등 치적을 소개하고 관련 문헌 목록을 정리했다.

옆집에 사는 앨리스

옆집에 사는 앨리스

옆집에 사는 앨리스(박후기 지음, 가쎄출판사)=경기도 평택에서의 어린 시절 미군기지 체험을 시와 소설로 그려온 작가의 새 장편소설. 역시 기지촌이 배경이다. 시인 지망생인 성규와 구희, 뮤지션을 꿈꾸는 경호는 혹독한 통과의례를 치른다. 그런데도 소설은 크게 암울하지 않다. 문장에서 시적인 감수성이 묻어난다.

파리의 농부

파리의 농부

파리의 농부(루이 아라공 지음, 오종은 옮김, 이모션 북스)=프랑스의 시인·소설가이자 초현실주의 운동에도 가담했던 루이 아라공(1897~1982)의 소설. 1920년대 파리에서 신비와 경이를 발견하고자 했던 작품이라는 평가다. 근대라는 폐허에서 사라지는 옛것들을 아쉬워했던 예술가의 표정을 엿볼 수 있다.

직장인의 바른 습관

직장인의 바른 습관

직장인의 바른 습관(문성후 지음, 이지퍼블리싱)=책 제목처럼 끈기를 갖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자기계발서다.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인정해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나의 업무가 종료될 때까지 주고받은 소통 기록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실전 팁을 빼곡히 담았다.

문학·역사·철학자들의 여행법

문학·역사·철학자들의 여행법

문학·역사·철학자들의 여행법(이상준 지음, 경남신문사)=공인회계사인 저자가 ‘지식시리즈’라는 기획 아래 펴낸 세 권 중 첫 번째 책이다. 여행지의 인문학적 배경을 상세히 전하는 단순 소개에 그치지 않고, 무분별한 동경을 경계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교육을 해부한다』 『아! 대한민국』도 함께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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