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메가마스크롬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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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초 4메가D램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3일 최첨단 불휘발성 메모리반도체인 4메가마스크롬(사진) 개발에 성공,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4메가마스크롬은 한글표준문자패턴을 1개에 수록할 수 있으며 신문지 32페이지에 달하는 51만2천자를 기억시킬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속도면에서 1백50나노(10억분의 1)초의 속도를 보유하고 있어 각종 사무자동화기기의 문자정보저장용과 전자악기·말하는 냉장고 등 음성정보저장용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4메가마스크롬의 세계시장은 89년 1억6천만달러, 90년 2억6천만달러, 91년 4억달러로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1개당 가격이 9달러에 달하는 고부가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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