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민예품전」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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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예품 수장가 김미혜씨가 그동안 모아 간직해오던 민예·골동품들로 4∼10일 현대미술관(압구정동 현대백화점 5층)에서 「조선조 민예품전」을 연다. 책장·의걸이장·약장 등 목가구류 80점을 비롯, 떨잠·영화장도 등의 패물류 70점, 능화판·평상 등의 민속품 1백점 등 총 2백50점의 수장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상의 슬기와 멋이 듬뿍 밴 전시품들은 개화기 이후 서구화 물결에 휩쓸려온 우리들 본래의 모습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의 삶의 공간에 맞도록 만들었던 각종 목가패류도 이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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