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 소환 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영화 '친구'의 주연 배우 유오성(40.사진)씨를 15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씨는 "2003년 영화 '광개토대왕'의 출연 계약을 하면서 받은 5000만원을 영화 촬영이 무산됐는데도 반환하지 않았다"(사기 혐의)며 A엔터테인먼트 측에 의해 고소당했다. A엔터테인먼트 측은 검찰에서 "촬영이 예정보다 늦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촬영을 거부해 영화 제작이 차질이 생겼고, 돈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씨는 "영화를 준비하던 영화사에 문제가 생겨 촬영을 못한 것이고 이 때문에 다른 활동도 하지 못해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처벌 여부는 이달 말께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