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제 비상”…오늘 경제4단체장 초청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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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은 7일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제 비상상황 극복,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경제4단체장을 초청해 긴급간담회를 개최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 및 경영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긴급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야당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그동안 소홀히 한 점이 있었다. 앞으로 대안정당으로서 귀기울여 해법을 제시하는 정당으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지난달 말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자영업계의 고통과 고충을 청취했다”며 “향후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도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국경제가 비상상황이라 판단하고, 경제의 활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경제단체들로부터 경제 활력을 되찾아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받고,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나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소득주도성장폐기ㆍ경제살리기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광림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홍일표 의원, 추경호 정책위 부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ㆍ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국당 간사 등이 함께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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