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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영수회담 제의에 오타 시큰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6일 3김 회담 후『이번 회담의 성과는 서로 하고 싶은 말들을 충분히 한 것』이라고 피력하면서도 회담시작 전보다 더 굳은 표정으로 설명.
그는 자신이『민주당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으니 얘기해 보라. 그러면 우리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하겠다고 얘기를 꺼내 허심탄회한 얘기를 주고받았다』며 민주당 측이 노· 김 회담에 대한 오해와 겹쳐 내각제에 대한 오해까지도 얘기해 왔다고 말해 항간에 떠돌고 있는 노·김 밀약설 등에 대해 김 민주당 총재로부터의 해명요구가 있었음을 시사.
김 총재는 내각제 부분은『기자가 물어보니까 논의해도 좋다는 우리당의 입장을 얘기한 것뿐이라고 했다』고 소개.
김 총재는 중평부분의 추가와 관련,『김영삼 총재는 중평연기가 정국 혼미의 원인이 되었다고 계속 주장했고, 그러나 나와 김종필 총재는 그것이 파국을 막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말해 합의문에 중평부분 삽입이 세 사람의 전적인 합의는 아니었음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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