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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촌연 95년 환율 불당99엔 예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완구백화점도 문닫아>
★…원고·바이어 이탈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완구업계의 사령탑 완구공업협동조합이 제 구실을 못 하고 있다고.
완구조합은 10여일전 김병태 (태광물산 대표) 전 이사장이 사업상의 이유로 이사장직을 사퇴한 뒤 아직까지 그 후임을 결정 못 하고 있어 조합의 기능이 거의 마비상태에 있다는것.
게다가 완구조합사무실 1층에 자리잡은 한국완구백화점 (서울 한강로2가 361의1 한일빌딩)은 지난 3일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고.
이 때문에 조합의 주요 수입원이 끊겨 이를 조합직영에서 임대로 운영방식을 바꾸려 하고 있으나 아직 새 주인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는 후문.

<2천년엔 90엔까지 간다>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19일 일본의 호황경기가 90년대에는 계속되고 95년 엔화의 대달러환율이 1달러에 99엔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소는 중기 세계경제모델을 사용, 분석한 결과 86년11월부터 30개월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호경기가 65년10월부터 7개월동안 계속된 이른 바 「개국이후의 경기」(이자나기 경기)를 훨씬 상회하는 초대형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
또 엔화는 미·일의 금리격차를 반영, 95년에는 1달러에 99엔으로 엔고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2000년에는 90엔까지 올라갈 것이며 이 결과 일본의 무역수지가 95년도에 4백42억달러로 흑자폭이 축소되어 87년도 9백4O억달러의 절반이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동경=방인철특파원】

<정부의 강력대책 촉구>
★…21일 한국경총이 중소기협회관에서 개최한 정부여당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최근의 노사분규가 단순히 근로조건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제3자 개입금지 등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
이에 대해 박준규 민정당대표위원은 『최근의 노사분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 야3당과 협조해 공동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 정치권의 개입을 시사.
또 장영철 노동부장관은 『불법행위는 더 이상 방관하지 못하며 불법행위를 용납하는 풍토도 없어져야 한다』며 『특히 최근 노사분규의 76%가 중소업체에서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공단별·지역별로 교육상담활동과 재정지원을 하는 등 노사분규대책을 적극 펴 나가겠다』고 강조.

<서독투자땐 적극 지원>
★…서독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가 한국기업유치를 위해 「코리아 서비스 센터」 를 아헨 지역에 설치중이라고.
국내기업 투자유치를 위해2O일 내한한 동주경제개발공사 「피터· 곤쉬어」사장은 21일 오전 무협기자실로 찾아와 『한국기업이 이 지역에 투자한다면 서독의 연구소와 협력관계를 주선하고 합작투자의 파트너도 무료로 알선해 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투자를 강력히 희망.
「곤쉬어」씨에 따르면 동주는 3백만달러를 들여 4월중순쯤 코리아 서비스 센터를 착공, 오는 11월까지 완공할 예정인데 우선 1단계로 진행중인 1천평규모의 행정·공장시설이 건설되면 시설사용 및 직원들이 무료로 제공된다며 투자시 이점을 강조하기도.

<임대료 1천만원 절감>
★…제일제당은 최근 9개의 공장과 판매사무소안에 있는 불필요한 문서와 자재류를 모두 쓰레기로 처분하는 살빼기작업을 벌인 결과 사무실면적을 7백32평을 줄여 월 1전1백만원의 임대료를 절감하는 한편 사무실·공장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제일제당측은 사내 환경개선캠페인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자재를 내다버릴 수 있는 「면책구역」 또는 「만물상」을 설치하고 사원들이 「버리기캠페인」을 벌인 결과 본사와 용산사무소에서만 2백1개의 캐비넛 중 28.4%인 51개를 철거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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