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인류 위협하는 기후변화…마지막 기회 잡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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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후변화가 2019년에도 계속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후변화가 2019년에도 계속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기후변화가 2019년에도 계속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세계에는 점점 더 비관용과 지정학적 분열, 불평등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소수의 사람들이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만큼의 부(富)를 차지하고 있는 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신뢰가 떨어지는 동안 편협함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면서 예멘 휴전 합의,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평화선언, 남수단 평화협정, 폴란드 카토비체의 기후변화 협약 타결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위협들에 맞서 인류의 존엄을 지키고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결의를 함께 다지자"고 덧붙였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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