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3~4%쯤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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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봉서동자부장관은 18일『물가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기요금을 3∼4%쫌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직까지 동자부에서 전기요금 인하를 직접 검토한 바 없으나 경제기획원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전기요금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그러나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6∼8% 인하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지난해 한전의 순이익이 8건9백억 원이나 돼 공기업으로서 너무 큰 이익을 낸 것은 사실이나 상당부분이 실제이익이 아닌 장부상의 환차익인데다 앞으로 2천년까지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4조여원이 필요해 전기 요금인하는 신중히 결정할 문제』라고 밝히고 『그러나 물가당국의 사정이 급하다면 구태여 전기요금 인하를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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