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전원사)이 12일 고현정의 해변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 업 했다.
그간 서해안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김승우를 비롯한 동료배우들도 마지막 촬영을 함께 지켜보며 고현정을 격려했다. 고현정은 마지막 촬영이 아쉬웠는지 뜻하지 않게 NG를 많이 냈다는 후문. 모든 촬영을 마친 후 김승우는 후배 고현정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넉넉한 마음을 보여줬다고 한다.
영화 제작진들은 2006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첫 경기 토고 전날 촬영이 끝난 것에 대해 ‘환상의 스케쥴’이라며 대만족 하는 분위기.
13일 토고 전에는 '해변의 여인' 팀이 모두 모여 축구를 함께 보며 응원하자며 다들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영화는 8월 말 개봉예정.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