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가는 길 빠르고 편해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속리산국립공원을 오가는 길이 편해진다.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폭설 때 자주 통제되는 속리산 입구 말티고갯길을 우회하는 새 길이 뚫렸기 때문이다. 15일 오후 2시 개통되는 새 도로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보은군 내속리면 중판리 구간에 건설돼 기존 국도 37호선과 연결된다. 터널 두 곳을 포함해 전체 길이가 6.9㎞이며, 왕복 2차로로 보은군이 사업비 567억원을 들여 1999년 착공했다. 자동차로 속리산 입구까지 갈 때 새 도로를 이용하면 말티고개를 지날 때보다 거리는 6㎞, 운행 시간은 10분 정도 단축된다. 새 도로가 뚫렸지만 왕복 2차로인 기존 말티고갯길(길이 6.4㎞)에도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보은=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