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개발계획 유출지 옆, 공시지가 선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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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에 그린벨트 땅(사진, 토지임야)이 매각 중이다. 공시지가가 330㎡당 76만원인데, 89만원에 판매 중이다.

과천 그린벨트 토지

이 토지가 위치한 과천동은 최근 ‘수도권 신규주택 입지’ 유출 파문 이후 땅 거래가 급증한 곳이다. 매각 대상지는 특히 유출 파문 당시 공개됐던 주암지구와 인접해 있다. 과천에 대형 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점도 호재다.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한 이후 행정도시로의 기능을 잃게 되면서 여러 가지 개발계획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천시 비전 2040계획에 따르면 선바위역 인근에는 환승센터를 비롯해 문화·예술·여가·쇼핑시설이 들어선다. 과천동 208번지 일대 18만5000㎡의 부지엔 2022년까지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접근성도 좋다. 과천동은 3~5㎞ 이내에 사당IC·선암IC·양재IC가 위치해 있어서 강남급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토지 매각 관계자는 “땅 주인 개인사정으로 인한 공시지가 수준 급매 토지로 8000만원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의 02-2192-0700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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