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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거인 붙잡고 4연패 늪 탈출|장호연·김진욱 투입 총력전… 윤학길 울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프로야구>연패의 수령에 빠졌던 0B가 장호연의 호투로 롯데에 6-1의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후 값진 첫 승리를 올렸고 해태는 홈런4발로 삼성의 4연승을 저지했다.
신임 이광환 감독의 자율훈련으로 관심을 모으고있는 OB는 에이스 장호연과 김진욱(9회) 을 계투시키는 총력전 끝에 윤학길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에 낙승했다. 8일의 잠실 개막전에서 고배를 든 강호연은 8회까지 5안타 1심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OB는 1-1로 동점을 이룬 5회초 2사 2,3루에서 2번대타 김광림의 역전중전적시타로2점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경기에서는 3일간의 휴식을 취한 해태가 2회 1번 이순철의 3점, 6번 박철우의 3, 7회 각 솔로, 7회 9번 서정환의 2점등 홈런4개로 7점을 뽑으며 11안타로 삼성에 13-4로 대승했다. 총액 5천4백만원으로 신인 최고대우를 받은 해태선발 이강철(광주일고→동국대)은 7회까지 삼성6번 구윤에게 2점짜리 홈런 1개만 내주고 프로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양상문이 완투한 태평양은 인천 홈구장 개막전에서 2회말 6번 김윤환의 결승2점 홈런으로 8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친 빙그레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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