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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도 아파트분양 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원정투기소동으로 아파트분양신청업무가 연기됐던 경기도성남 한신공영아파트 재분양신청 첫날인 11일 9천여명이 접수하고 경남창원의 럭키아파트 분양신청사무실에도 1만5천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려 소동을 빚는 등 아파트물량공급부족에 따른 과열현상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성남=김영석 기자】 7일 아파트분양신청 접수 중 소동으로 연기됐던 성남한신공영아파트 접수 첫날인 11일 하루 10개 은행에 9천4백92건이 접수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5백85가구를 분양하는 이번 분양접수를 앞두고 인감증명이 자그마치 4만4백통이나 발급돼 마감인 13일까지 분양신청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창원=허상천 기자】 10일 오후 6시쯤 경남 창원시 반림동 럭키반림아파트 분양신청사무실에서 신청순서를 기다리던 2천여명의 시민들이 회사측에서 신청서를 빨리 나눠주기 위해 공중에 뿌린데 항의하는 등 3시간동안 소란을 벌였다.
이날 럭키개발이 분양하는 28평형, 31평형 3차분 4백20가구 분양신청에는 오전2시쯤부터 1만5천여명의 신청자가 1㎞정도 줄을 서 기다렸는데 신청접수를 하지 못한 6천여명 가운데2천여명이 회사측이 신청서를 공중에 뿌려 서로 먼저 집으려고 혼란이 일자 접수창구를 뒤엎고 서류를 찢는 등 소란을 벌여 접수업무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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