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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자동차 전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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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도그 세이브 도그’ 캠페인 화보 전시 [사진 캐딜락코리아]

‘도그 세이브 도그’ 캠페인 화보 전시 [사진 캐딜락코리아]

자동차 전시장의 모습이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이제 패션·음악·그림 등의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강남 ‘캐딜락하우스 서울’

최근 미국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자동차 전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캐딜락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복합문화공간 겸 전시장 ‘캐딜락하우스 서울’을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오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1년 만인 지난 8월 이 공간을 정식 오픈했다. 캐딜락만의 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를 전달한다는 목표로 전시장의 규모를 넓히고 각종 프로그램과 콘텐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별 전문가 강연

캐딜락하우스 서울의 ‘브랜드 존’. [사진 캐딜락코리아]

캐딜락하우스 서울의 ‘브랜드 존’. [사진 캐딜락코리아]

총 2층 규모인 캐딜락하우스 서울은 캐딜락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낸 영상이 나오는 ‘브랜드 존’을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라이프스타일 존’, 캐달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존’ 등으로 구성됐다.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가 캐딜락의 색다른 매력을 반영한 작품을 전시하는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존’에는 특별한 사진전이 준비돼 있다. 독일의 명품 카메라 라이카로 미국의 뉴욕과 서울 등에서 캐딜락을 촬영한 화보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아티스트 겸 컬렉터인 장 보고시안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두 대의 캐딜락 모델 ‘CT6’도 전시 중이다. CT6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장 보고시안의 시그니처인 불꽃을 활용해 독특한 패턴을 선보인다.

캐딜락하우스 서울은 뷰티·음악·카메라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강연이 열리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지난 8일 이곳에서 비틀스의 50주년 음반 발매를 기념해 유니버설뮤직과 팝 칼럼니스트 김경진의 강연회가 열렸다. 34개의 스피커를 갖춘 캐딜락 CT6에서 비틀스 50주년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존’도 마련됐다.

스타들과 함께 유기견 돕기 캠페인

최근에는 뜻깊은 캠페인도 시작했다.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구호 활동을 하는 ‘도그 세이브 도그(Dogs Save Dogs)’ 캠페인이다. 스타들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그세이브도그 챌린지’라는 게시글로 동참 소식을 전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캐딜락하우스 서울은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다니엘 헤니와 수영의 반려견, 여러 유기견의 화보를 전시하고 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월을 특별 제작해 ‘도그 세이브 도그 셀피 스튜디오’ 공간 내에 설치했다. 더불어 SNS에 ‘#도그세이브도그’라는 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10개 게재될 때마다 1㎏의 사료를 동물권단체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딜락하우스 서울은 내년 8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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