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업소등 기습사건 잦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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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현대중공업 파업근로자에대한 경찰의 강제해산에 항의, 30일과 31일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대학생차림의 젊은이들이 현대계열사와 민정당 사무실·노동청 지방사무소에 화염병을 던지는등 기습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현대자동차 서울종로영업소와 신촌영업소가 서총련등 대학생들로부터 화염병 기습을 받았고 부산초량동과 동래현대자동차영업소,광주시내의 현대자동차서비스 동부·북부영업소,현대중전기 사무실이 잇따라 기습을 받아 기물등이 파손되었으며 31일 새벽엔 충주 현대자동차 영업소가 화염병 세례를 받았다.
또 민정당 서울동작갑지구당사무실과 서울지방 노동청에도 대학생들이 현대중공업노조탄압에 항의,화염병을 던졌다.
이밖에 한국노총은 31일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전민련과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는 4월20일 오후3시 동국대에서 현대중공업사태와 관련,규탄대회를 갖기로 했으며 전대협은 전국19개 지역 소속 대학생1천여명으로 「타격대」를 조직, 전국의 현대계열사에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는등 기습시위를 벌이고 4월1일부터 규탄집회및 가두시위를 벌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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