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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SK엔카닷컴, 손안의 중고차 시장 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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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SK엔카닷컴의 전문 진단평가사가 중고거래할 차량을 살펴보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평가사는 사고 유무·부품 교환 여부·옵션과 등급 등을 평가해 중고차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 [사진 SK엔카닷컴]

SK엔카닷컴의 전문 진단평가사가 중고거래할 차량을 살펴보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평가사는 사고 유무·부품 교환 여부·옵션과 등급 등을 평가해 중고차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 [사진 SK엔카닷컴]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00년 연간 171만대 수준이던 중고차 거래 시장은 올해(1~11월) 347만대로 2배 이상 커졌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중고차 시장이 커진 것은 중고차를 사고파는 소비자가 편리하고 신뢰하며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이 차근차근 마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년간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시장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키워드를 사진으로 살펴봅니다.

중고차 거래량 347만대로 급증 #믿음 주는 소비자 서비스 덕분 #중고차 진단은 물론 보증까지

2000년: 컴퓨터 거래 시대 개막

2010년 SK엔카닷컴이 최초로 선보인 중고차 거래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진 SK엔카닷컴]

2010년 SK엔카닷컴이 최초로 선보인 중고차 거래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진 SK엔카닷컴]

이전까지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 마켓(lemon market·정보 비대칭 시장)이었습니다.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차량마다 성능·상태가 다릅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일반 소비자는 정보가 부족해 피해를 볼 여지가 있었습니다. 중고차 시세도 베일에 싸여있었습니다. 일부 영세한 중고차 매매회사는 딜러 수 명이 모여 매물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SK엔카닷컴 등 주요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업자가 퍼스널컴퓨터(PC)로 중고차 매물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 것도 기존 중고차 거래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했던 소비자의 욕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2005년: 중고차 시장의 꾸준한 성장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이던 중고차 시장은 컴퓨터로 비교하게 되면서 점차 달라졌다. [사진 SK엔카닷컴]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이던 중고차 시장은 컴퓨터로 비교하게 되면서 점차 달라졌다. [사진 SK엔카닷컴]

국토교통부 자동차 이전 등록(중고차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자동차 이전 등록 대수는 약 347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344만대) 대비 또 1% 성장한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 해 거래될 중고차 수는 기존의 최고 기록(378만대·2016년)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렇게 꾸준한 성장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의 중고차 거래량은 3% 안팎 성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신차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중고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연간 중고차 시장 규모는 35조원에 이릅니다.

2007년: 허위 매물과의 전쟁

이제 온라인 중고차 거래기업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SK엔카닷컴]

이제 온라인 중고차 거래기업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SK엔카닷컴]

이처럼 중고차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부작용도 발생했습니다. 온라인에 허위 매물이 증가한 것이죠. SK엔카닷컴은 2007년 업계 최초로 ‘클린 엔카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허위매물 자정 노력을 시작합니다. 구체적으로 허위매물 신고접수를 받는 신고제, 허위매물이 3차례 이상 적발된 딜러를 퇴출하는 삼진아웃제, 차량 등록번호를 워터마크로 부착해서 매물을 확보하지 못한 딜러가 사진을 도용하지 못하게 하는 워터마크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심하고 중고차를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또 허위매물 전담팀을 구성해 감시 활동을 진행하고 허위 매물이 확인되면 즉시 매물 삭제하거나 딜러에게 판매 정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모바일 거래시대 개막

허위매물 신고신청을 받으며 중고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SK엔카닷컴]

허위매물 신고신청을 받으며 중고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SK엔카닷컴]

2010년에는 중고차 거래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SK엔카닷컴이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홈페이지에 등록된 모든 중고차 매물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연식·등급별 중고차 시세를 모바일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차량번호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모델명·등급·연료·배기량·연비 등 차량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손안에서 중고차 거래를 하는 시대 열린 것입니다.

2017년: 이제 중고차도 진단 서비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소비자 입장에서 신차와 비교하면 중고차는 아무래도 못 미더울 수 있습니다. 중고차 업계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2017년부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 진단평가사가 거래될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사고 유무·부품 교환 여부·옵션과 등급 등을 평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SK엔카의 경우, 진단 서비스 결과 오류가 발견되면 3개월·5000㎞ 이내에서 진단비의 최대 20배를 보상해 주기도 합니다. 올해 상반기 진단 서비스를 신청한 중고차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2018년: 신차처럼 중고차도 보증해준다

올해 9월에는 자동차 보증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마치 신차를 산 뒤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 제조사가 보증해주는 것처럼, 중고차도 일단 모르고 중고차를 샀더라도 추후 문제가 있으면 주요 부품을 교체·AS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SK엔카닷컴이 내놓은 보증 서비스는 구매 차량이 고장 나면 딜러·보험사와 무관하게 SK엔카닷컴이 100% 보증합니다. 보증  범위는 엔진·미션·제동장치와 같은 주요 부품은 물론 내비게이션·오디오·냉각팬 등 일반부품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 시점부터 최대 6개월·1만㎞까지 보증을 제공해 중고차를 사는 소비자가 우려하는 사후 고장에 대한 불안을 낮출 수 있습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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