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부처장판|문책 건의 검토|민정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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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최근 일련의 시국현안의 처리와 관련해 4∼5개 관계부처장관의 인책을 노 대통령에게 건의 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이 인책건의를 고려하는 대상은 문익환목사의 입북에서 드러난 공안·대공체체의 허점에 책임있는 관계장관과 여야합의로 통과된 의료보험법·노동쟁의조정법에 대해 사전 당정협 의 미숙으로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 일부장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문목사 입북문제를 논의한 27일 중집위에서도 이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공안당국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며 『이 같은 당의 입장이 곧 노대통령에게 전달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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