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재선거 총력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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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 4당은 오는 4월14일 실시되는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가 4당 체제하의 각 4당에 대한 중간 평가성격이 강하다고 판단, 자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어서 선거전이 사상유례 없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정당은 당선무효 된 홍희표 전 의원을 재 공천키로해 일찌감치 전열을 다졌으며 평민당은 강원도고성출신으로 원주에서 4선됐다가 지난 4·26총선거에서 구노을에서 낙선한 박영록 부총재의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이관형 전 의원을 공천했다.
공화당도 삼척출신의 김효영 전 의원 (전당대회의장)이나 지난 선거에서 민정당 후보로 출마, 낙선했던 김형배 전 공진청장을 영입해 공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는 이번 선거가 중평연기에 대한 심판도 겸해 받는다는 차원에서 선거운동기간 중 수일간 직접 유세키로 하는 등 당력을 총동원할 태세여서 민정·민주당간의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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