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유공 전주서 개막전 격돌>
녹색그라운드를 수놓을 89프로축구가 25일 오후 2시 전주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지난해 우승팀인 포철아톰즈와 유공코끼리의 첫 대결을 시작으로 열전 7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화천마구단의 가세로 6개 팀으로 짝을 맞춘 올 프로축구는 게임수가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난 1백20게임인데다 신인유망주들의 대거 등장으로 그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광주·부산 등 16개 전국도시를 순회하며 팀당 40게임씩 치러지는 올 프로리그는 특히 서울의 잠실과 동대문운동장에서 대거 35게임을 펼칠 수 있게 돼 일화 팀의 창단과 함께 축구 붐 조성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지난해 우승팀인 포철과 호화군단의 대우, 전국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럭키금성 등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지난 1월 포르투갈과 모나코 전지훈련으로 대회 2연패의 팀웍을 다진 포철은 이기근(이기근) 이흥실(이흥실) 박경훈(박경훈)등 전·현 국가대표들이 포진, 전력이 안정된 데다 최상국(최상국) 이흥실 박경훈 등이 대표팀에 차출되더라도 박창현(박창현) 최문식(최문식)등 신인들이 버티고있어 탄탄하다.
호화 멤버에도 불구,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대우는 올해도 김주성(김주성)등 4∼5명을 대표팀에 내보내게 되어 다소 불안하나 신예 심봉섭(심봉섭) 노경환(노경환) 안성일(안성일) 송광환(송광환)등을 보강,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킹스컵 3위·전국 선수권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럭키금성도 지난 시즌 링커 김삼수(김삼수)와 최태진(최태진)을 현대와 대우로부터 영입한데다 이영익(이영익) 이인재(이인재) 김동해(김동해)등을 스카우트, 짜임새 있는 팀웍을 구축해 정상을 넘보고 있다.
이밖에 유공도 특급날개 김봉길(김봉길)과 재치 있는 링커 백송(백송)을 받아들여 첫 패권에 도전하고있으며 지난해 공간축구로 준우승의 선풍을 일으킨 김호(김호)감독의 현대와, 화끈한 공격축구를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박종환(박종환)감독의 일화도 호시탐탐 대권을 넘보고있다.포철-유공>
프로축구 내일 89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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