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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실 허덕 중·남미에 264억불 새 차관제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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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암스테르담 로이터=연합】 범 미주 개발은행(IADB)에 출자하고있는 미국 등 44개국은 IADB의 증자를 통해 외채난에 허덕이고있는 중남미국가에 2백64억3천만달러의 신규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IADB 출자국들은 이번 암스테르담 연례회동에서 오는 90년부터 4년간 모두 2백64억3천만달러의 차관을 중남미국가에 추가지원하기로 합의하고 그 동안 차관공여 규정 등을 결정하기 위한 마라톤협상을 벌여왔다.
「엔리크·이글레시아스」IADB총재는 IADB 산하 정책위가 이날 중 회동, 차관공여에 관한 최종승인을 내릴 것이라고 전하면서 출자국 우편투표 절차를 통해 향후 3∼4주안에 최종결정이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차관수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또는 세은이 요구하는 경제개혁을 실천하는 경우에만 신규차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장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입장을 후퇴시킴으로써 타협의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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