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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화수소 누출사고, 근로자 1명 사망…3명 닷새째 의식불명

중앙일보

입력

황화수소 질식사고 발생한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 [사진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황화수소 질식사고 발생한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 [사진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달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추정 가스누출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근로자 4명 중 1명이 사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37번 부산 사상구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52)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 폐수처리업체에서 누출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황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와 함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3명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 중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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