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질 크게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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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국민의 상수원인 한강을 비롯,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의 수질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환경청이 4대강을 대상으로 지난 1, 2월의 오염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낙동강 고령 지역의 경우 평균 BOD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각각 29·3, 20·2PPM을 기록해 환경 기준치 8PPM의 2·5∼3·7배이고 지난해 평균치 21·1PPM을 크게 웃돌고 있다.
낙동강의 남지·물금·귀포 지역도 1, 2월에 각각 5·6,3·9PPM 4·4, 3·9PPM 6, 4·2PPM을 기록해 대체로 기준치 3PPM을 훨씬 넘는 경우도 많았다.
영산강은 나주 지역이 가장 오염도가 심해 1, 2월에 각각 6·5PPM으로 기준치 3PPM을 2배 이상 넘어섰고 한강의 경우 팔당과 의암이 각각 1·9PPM과 1·3,1·5PPM으로 기준치 1PPM을 훨씬 초과했고 지난해 1·1, 1PPM에 비해서도 크게 오염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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