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업용 건축활동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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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 들어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상가·공장 등의 건축활동과 국내소비는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부의 전국건축허가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허가동수 및 면적은 5천 49동 2백54만9천6백91평방m로 작년 같은 기간(4천3백68동 2백9만7천83평방m보다 면적에서 21·6%가 늘어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천6백73동(1만2백7가구)으로 작년 동기 비 4·8%줄어든 반면 상업용은 1천4백81동(89만9천9백77평방m)으로 68·4%, 공업용은 3백93동(48만5천7백3l평방m)으로 30·8%가 각각 늘어났다.
한편 한은이 집계한 민간소비동향에 따르면 지난 3년 간의 고도성장과 임금상승·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내수가 급격히 늘어 승용차·VTR 등 내구소비재 출하증가율은 작년의 평균 33%에서 올 1월에는 46·8%로 높아졌다.
또 내구소비재를 포함한 내수용 소비재 출하증가율도 88년의 평균 19·8%에서 올 1월에는 22·8%로 증가, 국내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편 1월중 건축허가면적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3백13동 19만9천7백26평방m로 작년보다 2백9·1%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충북이 1백 67% ▲제주가 1백43·8% ▲인천 1백2·8% ▲경기53·4% ▲강원 46·4%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충남은 56·2% ▲전남 55·9% ▲전북25·2% ▲부산은 14·8%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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