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에 묶여 국회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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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인 불 출석으로 우여곡절을 겪어 왔던 5공 특위의 부실기업 청문회가 l6일 수감중인 김철호씨(전 명성회장)를 증언대에 세워 가동을 시작.
김씨는 이날 오전9시40분 안양교도소 호송 버스 편으로 국회에 도착, 정문을 통해 증인대기실로 직행.
푸른색 수의 가슴에 수인번호「3232」를 단 김씨는 공무 패 찰을 달고 포승과 수갑을 찬채 국회에 입장. 김씨는 사진기자들의 플래시세례를 받았는데 웃음 뛴 얼굴에 시종 담담한 모습이었으며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끝내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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