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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림집 '너를 사랑하게 되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10여 년간 오로지 나비만을 화폭에 담아 사람들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로 승화시킨 나비의 화가 이희정. 본격적인 시인은 아니지만 작가의 화폭에서처럼 시어들이 솔직 담백하게 느껴지는 그의 시와 나비의 그림들을 아름답게 담아 낸 『너를 사랑하게 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화가의 그림 42점과 그림을 그리며 솟구쳐 오른 언어들로 시화집을 꾸몄습니다. 작가의 ‘꿈’처럼 꿈과 희망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림, 나에게 크고 넓은 창을 열어주다
『너를 사랑하게 되다』는 작가가 나비를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총 4부의 구성으로 꿈(dream), 사랑(love), 그리움(yearning), 자유(liberty)를 다양한 나비의 그림과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나비를 그리게 된 작가의 이야기,

개인전 때마다 갤러리에 서서 나비 그림과 연인 그림을 백번도 넘게 설명한 것 같다. 그 오랜 기다림 뒤에 승리자처럼 비상하는 나비를 그리고 말하지 않고서는 나는 견딜 수가 없다.
그 조그마한 나비가 왜 이토록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마침내 나비가 되는 그 성장 과정은 나의 모습, 인생과 닮아 있기 때문일까? 나비의 또 다른 그림은 사랑하는 남녀로 그린다. 남녀가 기대어 위로하고 있는 모습은 한자로 사람 인(人) 자가 되기도 하며 홀로 살 수 없는 인간존재의 사랑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나비는 곧 사람으로 표현됩니다. 애벌레, 번데기의 어둠 다 걷어내고 나비와 같은 찬란한 색채와 비상의 자유를 터뜨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것입니다. 나비와 닮아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위해 나비의 작가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화폭에 수많은 나비를 그리며, 독자 여러분께 나비를 전하고자 합니다.

함평나비축제 초대작가이기도 한 이희정 씨는 나비 그림과 시, 그리고 나비를 주제로한 브로치, 다이어리 등 수공예 소품으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강남교보문고 이벤트 홀에서 초대 전시회를 갖습니다. 오로지 나비를 주제로한 시와 그림의 독특한 개성의 화가 시인이기에 여러 매체의 충분한 취재거리가 될 것이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지은이 : 이희정
일본 동경동양미술학교(회화전공)에서 공부했으며, ‘너를 사랑하게되다’(토포하우스), ‘나비축제’(함평나비축제초대전), ‘나지막이 날 불러주오’(성보갤러리) 등의 개인전과 ‘기독교미술연구회원전’(진흥아트홀), ‘서울현대시드니100인의소품전’(벤센트갤러리), ‘아트코리아페스티발’(공평아트센타), ‘터어키현대미술교류전’(톱하네아니레미술관), ‘한국회화의 위상전’(인사아트프라자), ‘한국수채화 회원전(서울갤러리)’ 등 많은 단체전을 가졌다. 나비를 주제로 한 독특한 그림으로 2006년에는 제주 KBS 문화지대 ‘나비의 꿈과 사랑’이 방영되기 했다. 2002년 기독교미술대전특선(조선미술관), 2002년 미술세계대상전입선(단원전시관) 등의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현재 풍경이 있는 화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집, 남초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 정가 : 8,500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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