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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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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안전운행을 위한 차량점검은 어디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시동을 걸기 전에 차의 바닥을 살펴본다.
기름이나 물·연료 등이 새지 않았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다음은 시동을 걸고 계기판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엔진실(보니트 안)을 점검한다.
이 안에는 물(냉각수)과 오일(윤활유) 등이 담겨있는 5개의 탱크가 있다.
운전자는 최소한 1주일에 한번쯤은 물과 오일 등이 어떤 상태인가를 살펴보아야 하며, 특히 장거리운행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점검을 해야한다.
기계에 특별한 지식이 없는 운전자도 자기 차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이것만은 실행해야 한다.
5개의 탱크란 엔진오일탱크·라디에이터탱크·브레이크오일탱크·앞창 유리닦이를 위한 세척수탱크·배터리전해액탱크 등인데 ▲각 오일의 질과 양은 정상인가 ▲물의 양은 적정한가 ▲이물질이 섞여있지는 않는가 등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또 각 타이어의 상대를 점검하도록 한다. 공기량의 상태는 물론, 타이어의 홈에 이물질이 끼여 있지는 않은가를 확인토록 한다.
운행중의 고장은 대개의 경우 이상한 징조가 먼저 나타나게 마련인데 평소 이에 대한 대비가 없으면 그 고장이 커져서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운행중의 고장을 사전에 막으려면 항상 주의를 기울여 이상한 징조를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포착, 처치해야 한다.
박내호(한국자동차보험 안전관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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