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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한국인 5명 피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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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한국인 피랍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의해 대우건설 직원 3명, 가스공사 직원2명 등 5명이 피랍된 가운데 7일 외교부가 공개한 포트하커트 대우건설 현장.(서울=연합뉴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근로자 피랍 현장 위치도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근로자들이 납치된것으로 확인된 나이지리아 하커트항 남쪽 코손채널 유전지대에 있는 DN-38 가스플랜트 현장.(서울=연합뉴스)

한국인 근로자 5명이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인 포트하코트 대우 건설현장에서 7일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 현지 무장단체에게 납치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납치된 근로자는 대우건설 3명, 한국가스공사 2명 등 한국인 5명과 현지인 근로자 1명이다. 공사현장에는 한국인 근로자가 14명이 파견돼 있었으나 나머지 9명은 현장 중앙통제실로 피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피랍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석유.가스 시굴과 관련된 이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금품을 노린 외국인 석유 근로자 피랍과 피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나이지리아의 해상 석유시추 시설에서 근무중이던 영국인 6명을 포함해 미국인.캐나다인 각 1명씩 8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다음날인 4일 석방됐으며 지난 달 11일에는 나이지리아 남부 산유지의 중심도시인 하커트항에서 미국 유전 서비스회사 직원이 총격으로 숨졌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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