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미술제 백서』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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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8서울올림픽 세계 현대미술제 행사를 둘러싼 미술계 내의 제반 논란과 민주적 행사 운영을 위한 미술인들의 활동을 총 정리한 『서울올림픽 미술제백서- 무엇을 남겼나?』가 도서출판 얼굴에 의해 책으로 꾸며져 나왔다.
「88올림픽 세계현대미술제 변칙운영 저지를 위한 범 미술인 대책위원회」가 편집한 이 책은 그간의 논란과 제반 문제점들을 요약한 「사건개요」, 각종 성명서, 행사의 세부구성 및 조직위 관련자료, 신문·잡지의 관련기사가 망라된 「자료모음」, 야외조각 심포지엄 및 국제현대회화전에 대한 미술비평연구회와 평론가 정진국씨의 「현장비평」, 미술비평 연구회의 「종합평가」등으로 구성돼있다.
범 미술인 대책위 위원장으로 지난1월 한국미협 신임이사장에 당선된 김서봉씨는 발간사에서 『88세계현대미술제를 둘러싸고 전개됐던 일대 공방전을 정리·검토·분석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냄으로써 우리 시대 문화활동의 실체와 모순, 그 현 단계의 역량을 총 점검하여 겸허하고 냉정하게 뼈를 깎는 자생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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