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피해 알려 청소년 금연 돕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가수 세븐(左)과 탤런트 김지우(右)씨가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 사람은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금연을 권장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세계 금연의 날(7일)을 맞아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세븐은"만약 담배를 피웠다면 무대 위에서 지금처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생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금연하자"고 말했다. 세븐은 2004년 비.장나라.보아 등과 함께 릴레이로 금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시트콤 '논스톱 5' 등에 출연한 김지우씨는 "남성 흡연은 줄어드는데 여성 청소년의 흡연은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흡연의 피해를 알려 청소년들이 금연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의 날을 맞아 1999년부터 7년째 국내 담배 관련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배금자 변호사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KT&G의 담배 관련 문건 464건을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하는 등 흡연 피해를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다. 그가 제기한 3건의 소송은 현재 서울 중앙지법에서 심리 중이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