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주동자들 탄 트럭 테러에 의한 사고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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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산=허상천 기자】현대중공업의 파업 주동 근로자들이 탄 트럭이 교통 사고를 당하자 근로자 2백여명이 『회사측의 사주를 받은 구사대가 저지른 테러극』이라며 경비원 등 2명을 5시간 동안 감금하는 소동을 벌였다.
3일 오후 3시40분쯤 현대중공업 조업 반대 근로자측 노조 의원장 이원건씨 (37) 등 6명이 경남 7나 3161호 픽업 트럭을 타고 회사를 나와 5백여m 떨어진 독신자 숙소 입구에서 우회전하는 순간 번호를 알 수 없는 포니 승용차 2대가 앞을 가로막아 급히 멈추는 순간 뒤에서 오던 경남 7거 7609호 타이탄 트럭 (운전사 이병록·현대건설 하청 업체 소속)이 픽업의 뒷부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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