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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수해 674가구 집단 이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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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강원도는 지난해 '루사'에 이어 올해 '매미'로 2년 연속 수해를 입은 삼척시 도계.전두지구 등 4개 지구 6백74가구 주민들을 집단 이주시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도는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2백50가구를 비롯해 태백 철암에 3백가구, 정선 애산에 5백가구, 동해 송정동에 2백가구 등 4개 지구에 모두 1천2백50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도는 2004년부터 해당 지역 시.군이 국비 지원 등을 받아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대한주택공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 건립을 추진키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홍기 주택지적과장은 "이들 지역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단순 복구만으로는 피해를 막을 수 없어 위험이 없는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며 "입주시기는 착공 시기 및 단지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이르면 2005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22일까지 1단계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까지 주민 생활 관련 복구사업과 하천 수계별 복구 계획을 세우는 등 항구복구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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