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2일 청각 장애자로 구성된 오토바이 날치기 조직 4개파를 적발, 金모(45)씨 등 여덟명을 구속하고 두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 등은 지난 7월 16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J은행에서 崔모(37)씨가 인출한 현금 9천만원을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날치기하는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2억8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 답사를 통해 폐쇄회로TV 시설이 부실한 은행 점포만 골라 범행했으며, 추적을 피해 수표는 모두 버리고 현금만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