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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들 앞에 선 전인지 "역경 없는 도전은 없다"

중앙일보

입력

7일 열린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프로골퍼 전인지. [사진 사단법인 WIN]

7일 열린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프로골퍼 전인지. [사진 사단법인 WIN]

"24살 전엔 단지 우승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우승 외에도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가진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주최 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 참석한 프로골퍼 전인지(24)가 한 말이다.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 앞에서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전인지는 지난달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년여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어려운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역경 없는 도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컵과 멀리 있던 시기에도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며 "24살이 되기 전까지는 단지 우승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우승 외에도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가 참석한 올해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십: 젠더와 세대 갈등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함께 해 자신의 리더십과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황지나 WIN 회장이 진행한 특별 대담 세션에서는 전인지를 비롯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이사회 임원인 제니퍼 모건 사장이 함께 해 자신만의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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