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영삼 총재 당일선서 물러나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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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무소속의 박찬종 의원은 l8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적 민간정부수립을 위한 세대교체선언」을 발표, 『민주적 민간정부수립을 앞당기기 위해 야권의 김대중·김영삼 두 총재는 당일선에서 물러나야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민주적 민간정부수립을 열망하는 국민의 염원이 야권지도자들의 분열로 좌절된 이후 정치권은 5공청산과 광주문제의 해결을 뒷전에 미뤄둔 채 당리당략으로 야합과 부패에 함몰되어 국민들에게 절망과 좌절을 주고있다』고 주장하고 『평민·민주양당은 즉각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을 마쳐 노태우 대통령의 재신임국민투표를 대비해 군정불신임 국민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양김퇴진·세대교체·군정청산·국민정부수립을 내용으로 하는 시민서명운동을 거국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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