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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이 한-인 동반자 관계로"

중앙일보

입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면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면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한-인도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한 건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이다. 김정숙 여사는 "제가 처음 단독으로 인도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총리께서 저를 초청해주셨고 부처에 잘 배려하라는 지시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에서 시작된 양국의 특별한 인연이 오늘날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인도에서 배를 타고 1만㎞에 달하는 바닷길을 건너 가락국으로 와 16세의 나이에 김수로왕과 혼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김 여사를 주빈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여사님이 허왕후의 고향이었던 인도를 고향처럼 생각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미래지향적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아시아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모디 총리와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모디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래 안 것처럼 친근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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