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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유엔사무소 또 폭탄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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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달 대형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인 22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유엔 사무소 인근 주차장에서 또다시 차량 자살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건은 오전 8시쯤 유엔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카날호텔 뒤로 1백50~2백m 떨어져 있는 유엔 직원용 주차장에 진입하려던 소형 세단이 이라크 보안요원의 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은 범인과 차량을 검문하던 이라크 보안요원이 폭발과 함께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사무소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으며, 미군 측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제2기갑 연대 숀 키얼리 대위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작은 세단이 주차장 입구 검문소에서 보안요원들에 의해 정지한 뒤 바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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