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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 디카 … 판매량 추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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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폰카'가 '디카'를 따라잡았다.

전 세계의 올 상반기 카메라폰(폰카) 판매실적이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22일 보도했다.

폰카는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올 상반기 중 2천5백만대가 팔렸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4백만대였다. 디카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증가한 2천만대를 기록했으나 폰카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부 폰카 제조업체들이 해상도가 1백만화소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폰카의 화질이 디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AWSJ는 "이동통신업체들이 사진 전송료 수입을 얻기 위해 보조금 등으로 폰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그러나 폰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초기 호감이 점차 시들해지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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