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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렇게 하세요 … 기초·광역 3장씩 두 차례 나눠 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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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①투표소 가는 길엔

투표를 하러 가기 전에 선거 공보를 다시 한 번 살펴본다. 공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누가 참일꾼이 될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신분증을 챙긴다.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공무원증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 밖에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국가유공자증.장애인등록증.자격증.외국인등록증 등도 유효하다.

②투표소에 도착해선

투표소 구조는 조금씩 다르지만, 순서는 어디나 같다. 먼저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받아야 한다. 확인이 끝나면 우선 투표용지 세 장을 받는다. 기초단체장(구청장.시장.군수)과 비례대표 기초의원(구.시.군의원), 그리고 지역구 기초의원을 뽑는 용지다. 이 용지들을 들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한다. 이번 선거부터는 만년 기표봉을 쓰기 때문에 인주가 따로 없다. 그냥 찍으면 된다. 지역구 기초의원을 뽑을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중선거구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한 정당의 후보자가 최대 네 명까지 나올 수 있어 기호가 '1-가' '1-나'와 '2-가' '2-나' 등으로 표시될 수 있다. 앞의 숫자는 열린우리당 등 정당에 부여된 기호이고, 뒤의 가.나.다는 후보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한 것이다. 투표를 마치면 세 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연두색 투표함에 넣는다. 그리고 나서 다시 세 장의 투표용지를 더 받아야 한다. 이번엔 광역단체장(시.도지사), 비례대표 광역의원(시.도의원), 그리고 지역구 광역의원을 찍기 위한 용지다. 다시 2차 기표소로 들어가 기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넣어야 투표가 끝난다.

③기표소 안에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할 때 주의할 점은 우선 한 용지엔 한 번만 기표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한 번을 기표할 때도 어떤 후보를 찍은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에 걸쳐 찍거나 희미하게 찍어선 안 된다. 또 선관위가 비치해 놓은 기표용구가 아닌 엉뚱한 물건으로 기표를 해도 안 된다. 펜으로 이름을 쓰거나 지장을 찍는 것도 모두 무효표를 만든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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